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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연예인의 단점 (연예인이 공황장애가 걸리는 이유)

by :선율 2015. 1. 13.




1 뜨기전
업계에서 선후배로 취급안함. 선배가 듣보라 인사 안받아줄 때도있음. 년차 쌓이는데 인지도 없으니 당연히 선배인지 모름. 연습생시절 친분 아니면 메이저 업계인맥에 진입하기 어려움
이미지가 애매하다 얼굴이 크다 끼가 없다 너는 안된다 싫으면 나가 너없어도 얼마든지 있어 너는 틀렸어 등의 독설섞인 막말을 지속적으로 들음. 이쯤에서 연예계 생활을 계속할지 말지 고민


2 뜸
직후에 스케쥴 많음. 연예프로에 소개되고 포털에 본인으로 기사뜸. 나는 똑같은데 갑자기 주변 시선이 달라짐. 시큰둥하던 기자에디터 방송관계자들이 반색하며 달라듬. 붐이면 지각도 스케쥴 조정까지 해서라도 맞추려고 해주고 연예인들끼리 친분도 쌓고 사조직에 합류함.
슬슬 매체노출이 잦아지면서 포털기사에 팬과 안티가 동시에 생김. 키가작다 살이쪘다 워스트드레서 나댄다 그냥 싫음 비호감 등 난생처음 생면부지 모르는 사람의 이유없는 악플을 봄


3 유혹
갑자기 연락끊긴 초딩친구에 연락과 사돈의 팔촌이 돈빌려 달라고 엄마통해서 들어옴. 주변에서 같이 걱정해서 권하는것도 많고 동업하자, 이름 빌려주면 대박난다. 좋은땅이 있다, 아이비리그 나온 애널리스트가 테마주 추천 등 이 일을 언제까지 할지도 모르고 이 수입이 언제까지 유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파고들며 온갖 지인을 가장한 날파리가 꼬임. 이 때 사기 당하거나 부모님을 믿고 용돈 타쓰다가 나중에서야 깡통인걸 알게 되면 수입보다 품위유지비란 지출이 더 드는 알거지됨. 보여지는 직업이라 유니클로 티청바지 입을 수가 없음 차도 외제차 리스.
(물론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잘 간수하면 건물 턱턱사고 청년 갑부대열에 듬)




4 사생활
일할때 말고 평소에도 편하게 얼굴 까고 있고싶지만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 할 수 없음. 나는 모르는 사람인데 상대는 나의 신상을 알고 다가옴. 모르는 사람과 낯선이에게 언제나 친절해야함. 사람들이 곁눈질로 알아보고 수군거리고, 악수나 사인요청에 사진요청, 폰카로 동의없이 막찍어댐. 본인도 조용히 쉬러 또는 볼일보러 온거라 요청에 정중히 양해를 구해도 앞에서 대놓고 불쾌한 말을함.
기분 좋을때도있고 안좋을때도 있고 우울하고 슬플때도 있는데 사람 마주치면 웃어야함. 어떤 순간이라도 마주친 순간 일화가 되니 행동조심해야하고 사람 몰리면 하려던 볼 일을 볼 수 있으니 사람많은곳을 자연히 꺼림. 놀이공원 대중탕 대중교통 포기. 굴욕사진 낼수 없으니 사생활에서도 옷도 메이크업도 항상 신경 써야함. 갖춰입지 못한 상황이나 매체로 접하던 이미지와 비교하고 못미치면 별로라는 말을 뒤통수에 다들리게 말함. 약속있을때 조용하고 칸막이 있는 곳, 아무나 오지 않는 곳 선호


꽁꽁싸매고 지인 섞어서 차랑 집에서 연애했는데 황색언론지에 걸림. sns 커뮤니티 포털실검에 오르내리며 소속사와 상의하에 인정함. 이후 섹드립 악플과 뭘해도 열애설 상대가 거론되며 방송인터뷰도 출연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걸고넘어짐. 물론 두번째 연애부터는 전애인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며 섹드립치는 악플이 난무함


일명 증권가 찌라시에 이름이 오르내림. 처음엔 아니라고 해도 단톡방 찌라시로 점점 많은사람들이 물어보고 스트레스. 같은 아파트사는 동네 주민까지 대놓고 묻진않고 낄낄거림. 자연히 칩거함. 나를 좋아하고 관심을 주던 사람이 등을 돌리고 손가락질한다는 공포를 느낌.
연예면에 이니셜이 오름. 정황상 지목한 수준이라 웹상에서 온갖 가쉽으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떠듬. 연예계가 동물의 왕국이니뭐니. 원치않게 루머가 루머를 낳는 상황. 공식입장 보도자료로 일단락 시키면 또 다믿는건 아님. 디씨 이런데서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악플이 넘침. 팬덤화력이 넘치면 루머 수습을 어찌어찌함. 단독 토크쇼에서 얼굴내놓고 한번 정면돌파해야 그나마 수그러듬.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5 슬럼프
사람을 대하는 직업임. 코가 조금 날렵해야 또렷한 이미지다. 여기가 아쉬우니 필러 맞자 보톡스 넣자 주변동료부터 소속사 만나는 사람마다 온갖 참견함
이때 결과가 안좋으면 성형논란이나 역변으로 화제가 됨. 그때부터 옛날이 좋았다느니 안타까워함
차기작이 실패하면 기사로 까고 네티즌이 까고 주변인들이 창창한 2030에 한물 갔다는말을 툭툭던짐
자랑스럽게 소개했던 가족의 지인들은 요새 뭐하냐 왜이리 뜸하냐 통 안보인단 얘길 안부삼아 함.
차차기작으로도 실패하고 주목받지 못하면 '안되는 연예인', 하락세 이미지 생김. A급 제작진의 의뢰순위에서 밀려나고 남들이 안하는것중에서 해야하니 선순환이 안됨. 그러다가 일에 공백이 뜸.
팬들 떨어짐. '옛날에 좋아했었는데' 과거형 안타까움. 열성으로 배틀뜨는 팬들이 빠지고 악플 또는 무관심으로 흐름. 대중의 관심이 떨어지고 외면받았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듬.
잘나가는 누구를 위해 자신이 희생되어야 할때 노골적으로 편애가 용인되는 업계라 점점 의기소침해짐.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고, 건방떠는 잘나가는 후배가 고까워도 어찌할 수 없을때 연차와 인기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데서 괴리감이 큼.


6 가족
처음엔 잘되는게 좋아서 온 동네방네 자랑함. 승승장구할땐 부모님의 자랑이어서 뿌듯하지만 안좋은 기사나 루머가 돌면 고스란히 가족에게 물어와 고통이 전가됨. 특히 악플을 가족이 얼마든지 볼 수가 있는 점이 괴로움. 활동이 없을때나 성적이 안좋을땐 요즘 못나간단 소리를 가족이 직접 들어야되고, 루머를 집요하게 묻는다든지 애로사항이 있음.
인지도와 함께 갑자기 큰 돈을 벌면 "자식이 잘버는데 왜 일해, 왜 그런데 살아"란 오지랖과 맞물려 부모님이 잘다니던 생업을 자의반 타의반 은퇴할 경우, 씀씀이가 기하 급수적으로 커지고 유지가 힘듬. 형제간에는 유학 비용을 댄다든가 학비와 용돈 생활비 일체를 전적으로 부담 지우는 경우상당함. 형제가 취직하지 않고 지원만 바라보는 집안도 많음. 물론 잘나갈땐 문제가 아님. 문제는 슬럼프를 겪으며 벌이가 전과같지 않을 때 온가족 유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움. 허울은 좋으나 알고보면 대출빚이 많은 경우도 종종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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