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 만에 보는 우결. 오예커플이 달달하다고 해서 봤는데 오민석같은 남자 진국이다. 외모 체격 마음씀씀이 섬세함 다정함 완벽의 결정체. 비즈니스라해도 캐릭터 잘소화하는거고 리얼이면 더좋고.
오예커플 끝나니 김소연 곽시양. 곽시양은 꼬르동으로 설렜는데 과거 사귄 여자 1접시가 너무 크게 박혀서 와장창... 진솔한 사람으론 안보임. 김소연이야 연기 똑부러지게 잘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이라 좀 더 코드맞는 사람으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 마침 김소연 전작 드라마 동료들이 게스트로 나온대서 쭉 봤다. 드라마는 솔직히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고 진부해서 중간에 놨지만, 윤현민이랑 정경호 캐릭터 자체는 좋았음. 촬영분위기 화기애애하고 배우들이 사적으로 뭉칠정도로 친하다는 건 알았지만 비즈니스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보니까 마당에서 바베큐 구워먹는건데 MT느낌이 물씬.
하나하나 매순간이 다 재밌는데 고기 구워먹는 장면만해도 △벽밀 꼬마아가씨 삼겹살쌈 △토치 숯불 질투 △연락 질투 △김소연 몰이 △그럴수 있는거잖아 까지 쉴틈없이 빵빵터짐. 웃음의 밀도가 알차서 간만에 아드레날린 충전했다.
굉장히 유쾌한 분위기에서 현실감을 더했던건 바로 ppl같지 않은 맥주. 김소연이 마신 삿포로부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칭따오, 버드와이저, 밀러.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수입맥주 사서 한캔씩하는 흔한 젊은남녀의 술자리 생활상 보여 더욱 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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