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1 다아는 비극을 새롭게 세련되게 아프지않게 그려낸 [동주] (N차팁) 슬프고 암울한 시대역사, 모두가 아는 비극을 극장에서 마주할 자신있을까. 게다가 작은회사 배급에 영화관은 상영 스케쥴조차 박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호평에 반신반의하며 극장을 찾았다. 과연 관객은 옳았다. 아프지 않다 다만 울림이 있다 극장에서 절대보지 않는게 한국식 코미디, 최루성 영화, 신파다. 특히 '이거보세요. 우리 비련의 주인공이 가엾죠? 슬프죠? 이래도 안울래?'처럼 슬픈상황주고 감정쏟아내면서 감정과잉 일변도 딱질색인데 깔끔하고 담백하다. 신파도없었고, 고문같이 자극적인 장면도 없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도 상황의 맥락에서 감정선을 읽을 수 읽었고 그것으로 관객이 생각하고 느끼기에 충분했다. 처음으로 극장에서 주룩주룩 눈물을 흘렸다. 담담하게 보는 사람도 많은데 훌쩍이면 민폐일까 호흡을 참기도.. 2016.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