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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Focus

드라마 인생극장 B - 신의

by :선율 2012. 10. 21.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올해 드디어 방영된 신의는 방영까지 그렇게 험난할 수가 없었다.

'캐스팅 - 어쩔수 없는 하차'로 두번이나 엎어졌으니, 왠만한 연기자의 경우는 시간버리기 아까워 한번 엎어질때 보통 떠나지만, 

끝까지 믿고 지켜준 김희선때문에 최종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한다. 



 "2년반 동안 작가팀 4번 교체, 1부 대본만 80개 버전"

“대본! 나도 재미있어야 하지만 대본을 받을 배우가 만족해야 한다. ‘뭐야 이거’ 같은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2년 반 동안 작가팀이 4번 바뀌었다. 송지나 작가는 5번째 팀이다.


작가팀이 바뀔 때마다 처음으로 돌아가 작업을 하면 쏜살같이 6개월씩 지나갔다. 지금껏 나온 1부 대본이 80개 버전이다. 누구의 잘못이 아닌 힘든 과정이었다.

-김종학 감독 인터뷰 中



 김종학감독 말마따나 애초 기획은 허준-대장금을 잇는 한의학 메디컬 장르드라마이자 픽션사극이었다. 기획의도에 맞게 이준기를 캐스팅도 적역이었다. 그러나 병역때문에 불가피하게 하차해 2010년 신의는 타임슬립물로 전환한다. 능력있는 외과의사(강지환)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의술을 펼치고, 고려의 한 여인(김희선)과의 사랑이야기. 2012년 [옥탑방 왕세자]-[인현왕후의 남자]가 먼저 방영하였으나, 신의의 기획은 2010년. 그러나 옆나라 [닥터진]을 리메이크한 작품이 MBC 편성을 타면서 법률분쟁 등 잡음이 컸다.  표절을 의식해 의학부분을 대폭 줄여 神醫(The great doctor)에서 信義(Faith)로 제목을 변경하고, 공민왕-노국공주-최영 등 역사적 인물을 투입한 지금의 퓨전 타임슬립 판타지 사극이 됐다. 


 그 와중에 투자자에 홍보하기 위해 강지환이 캐스팅 됐을 당시, 제주도에서 촬영하여 제작비만 10억들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현재 방영중인데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반응에 반해 넉넉한 시간에 따른 연출력, 현재 극 분위기와 다른 진지한 분위기. 마치 이휘재의 인생극장 A/B버젼을 보고 있는 기분.














드라마 신의、3년간 제작과정



 2009년 정윤정·황혜령 작가(별순검)

2010년 방영 목표로 한의 메디컬드라마. 

"신의의 기본 설정으로는 판타지, 무협, 코믹, 멜로 등 재미가 어우러진 종합 트렌디드라마를 추구하고 있다. 때문에 허준·대장금처럼 역사적인 인물·사실에는 기반하지 못해 픽션 부분이 많이 가미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장르 때문에도 기인하게 됐다. 

 신의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드라마인 ‘닥터 하우스’, ‘그레이 아나토미’ 등처럼 환자들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들이 중점적으로 부각되는 ‘고려판 병원 이야기’가 될 것



■ 2010년 3월 이준기 캐스팅

'신의'는 고려시대 청년 의생들이 신의가 돼가는 과정을 스팩터클하게 다루는 한의학 드라마다. 이준기는 어수룩한 의생에서 전설적인 신의로 성장하는 '강찬'역을 맡았다.



 2010년 3월 김희선 구두계약



□ 2010년 4월 이준기 군입대 통보

영화 그랑프리, 드라마 신의 촬영건으로 연기요청했으나 입대통고 받으며 동시 하차.

2010년 하반기 SBS 방송예정이었으나 편성 연기



■ 2010년 10월 강지환 발탁

강지환은 김종학PD가 연출하는 대작 드라마 '신의'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 10월초 제주도에서 진행된 '신의' 트레일러(예고편) 촬영에 나섰다. 당시 그는 남자 주인공 자격으로 촬영에 참여했으며, 김희선과 호흡을 맞췄다. 강지환은 이미 제주도에서 김희선 최민수 이필립 등과 촬영을 마친 상태다.



■ 2010년 11월 박경숙 작가

당초 김희선과 이준기를 주인공으로 결정하고 SBS를 통해 올 하반기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MBC로 편성 방향을 틀었다. 

또 16부작에 리얼 3D HD 영상으로 제작될 예정이라 무려 2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만큼, 투자자 모집에도 시간이 걸렸다. 빠르면 이달 안에 제작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이미 전라남도 장흥군에 위치한 천관산에 드라마 세트장까지 완공한 상태다.


'신의'는 현대의 외과의가 의문의 사고를 당해 과거로 가게 되면서 겪는 일을 다루는 메디컬 판타지 사극이다. 지금의 21세기와 12세기 고려 시대를 오가는 과정 속에서 신비한 한의학의 세계를 CG를 동원해 그려낼 계획. '태왕사신기'의 김종학PD-박경숙 작가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김희선과 강지환 외에 이필립, 최민수, 김승수, 박상원 등이 출연한다. 중국어권 톱스타인 판빙빙의 출연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오는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콘텐츠로. 김희선이 나오는 '신의' 트레일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 2010년 12월 강지환, 연매협 보이콧 등 갈등봉합 위해 하차

강지환은 지난 2008년 12월 전속계약이 8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해지내용증명서를 보낸 뒤 소속사를 이탈, 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측과 전속계약을 맺어 법적 공방을 벌였다.

 연매협 측은 자숙시간없이 활동을 계속하는 데에 '신의'에 회원사 배우들을 보이콧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압력을 가했고, 강지환 측은 결국 이 권고를 받아들여 '신의' 하차는 물론 당분간 연예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죄의 공문을 게시하고 하차함으로써 분쟁을 종결시킴.



■ 2011년 9월 송지나 작가 투입



□ 2012년 1월 MBC 편성 접촉

상반기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 SBS 편성이 논의됐으나 현재 MBC 편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5월 방송이 유력



□ 2012년 1월, 주인공 물망

오지호, 이상윤, 양동근



■ 2012년 2월 SBS 8월 편성 확정



2012년 2월 이민호 캐스팅 물망



2011년 3월 강지환 물밑 재접촉

강지환이 하차할 경우 테스트 촬영에 소요된 10억원 가량이 공중에서 사라진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강지환은 김희선 최민수 등과 지난해 '신의' 테스트 겸 예고편 촬영을 했다. 이 촬영 분량은 지난해 11월 G20정상회의에서 편집돼 한류 콘텐츠로 소개됐다.



2012년 4월 이민호 출연확정



■ 2012년 5월 첫촬영



■ 2012년 7월, 한자제목 변경 神醫→信義



■ 2012년 8월 13일 첫방송






여담이지만, 공교롭게 동시간대 방영하는 마의(말을 치료하는 의사)로 시작하여 사람을 고치는 신의(神醫:신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의사)로 성장하는 조승우-이요원의 드라마는 제목이 겹쳐 [신의]를 포기하고 [마의]로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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