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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Focus

한국에서 활동한 일본인 배우

by :선율 2013. 1. 10.

충분히 자국의 연예시장이 작지 않고, 외국어라는 커다란 장벽이 있음에도 한국연예계에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일본인 배우를 짚어봤다. 한일합작을 제외하고 이미 일본에서 정상을 찍어본 연예인이 한국에 진출한 사례는 없으나 데뷔 자체를 한국에서 하는 경우, 일본에서 이색경력이 될 수 있기 때문. 특히 한류열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민의 경우 한국활동 경력이 수식어이자, 토크쇼 출연시 자신의 사생활 얘기보다 한국 경험담이 주소재이기도 하다.




일본인 연예인 1호이자 가장 많은 인지도를 가진 일본인 배우. 본명은 후에키 유코. 도쿄 출신. 이름이 주는 일본인이란 이질감을 덜어내기 위해 한국에선 '유민'이란 예명을 사용. 24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 일본의 한 단기여자대학을 졸업했고 초등학교때 부터 고등학교까지 농구선수 활동을 한 경력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인지도를 얻게 해준 것은 작품 보단 예능 활동. 강호동의 <천생연분>과 <연예편지>,<X-MAN>에서 눈도장을 찍었고, 당시 함께 활동하던 박정아, 전혜빈과 함께 '화장 안해도 예쁜 클럽, 화안예'라는 사조직에 들었다. 한편 동갑내기 연예인 신혜성과 열애설 외엔 딱히 구설수도 없었고 상대가 A급 연예인이기 때문에 커리어에 큰 흠집은 없었다. 


 주조연급을 맡은 적 없으며 한국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일본인 역을 주로 담당하며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재일교포 역을 맡았다. 주요작품은 [올인], [인생은 아름다워], [아이리스] 어느정도 한국에서 인지도를 쌓은 후 일본에서도 활동을 개시, 주요 출연작은 [어텐션 플리즈], [신설국] 대략 1년에 한번은 꾸준히 작품을 하고 있는편이지만 이렇다 할 대박작품은 딱히 없다. 드라마에서는 조연까지 맡고, 영화에서는 주연 출연작도 있다. 특히 [신설국]에서 노출씬으로 한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활동을 소재로 종종 일본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정도. 일본 소속사는 오스카 프로덕션.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타니 료헤이(사실 오오타니가 맞지만). 오사카 출생. 모델 활동 이전에는 아마추어 배구선수 출신이었다고. 모델 출신으로 이국적인 외모를 선호하는 CF모델로 큰 주목을 받은 후, 20대 남녀의 사랑을 그린 웰메이드 시트콤 [소울메이트]에 공동주연으로 화려한 데뷔를 했다. 배역은 유민과 마찬가지로 주로 일본인을, [복희누나]에서는 재일교포 역, [추적자]에서는 한국인을 연기했다. 그러나 현대극을 해왔던 유민과는 달리, 시대극과 사극도 넘나들었고 게다가 선굵은 악역까지 소화해 운신의 폭을 넓혔다. 출연작은 많지 않은 편. 데뷔 7년차이지만  드라마 영화 통틀어 10편 미만. 주요작품은 [소울메이트], [추적자], [최종병기 활]. 아직 일본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먼저 데뷔한 선배와는 다르게 일본 데뷔 후, 한국에서 데뷔한 후지이 미나.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 출생. 돌이 되기 전에 일본 치바로 이주, 초등학교때 니가타, 고교시절부터는 가나가와에 살고 있다. 고등학교는 지역조정범위 입시를 통해 게이오 재단에 입학해 에스컬레이터식으로 게이오 대학 문학부에 진학. 거기다 아버지가 의사라 엄친딸 수식어가 붙었다. 1998년 오디션을 거쳐 뮤지컬계에 입문한 후로, 미디어에는 고등학생이었던 2006년 심슨즈로 데뷔한다. 필모그라피는 출연작도 적은편이고 배역은 준조연급. 출연 작품중에 이름있는 건 그나마 [블러디 먼데이].

 한국 데뷔는 2012년 SBS [드라마의 제왕]에 이어 KBS 드라마스페셜 [또 한번의 웨딩]에 이제 갓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활동할지 확신이 안서 넣을까말까 하다 넣는 미즈타 코우키. 오사카 출신. 소속사 아뮤즈[각주:1]에서 주최한 [제1회 왕자님 선발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데뷔하게 됐다. 2007년 드라마 데뷔이래 꾸준히 참여해왔지만 단역에 가깝고, 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주요작품은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님>의 오시타리 켄야에 더블 캐스팅. 한국드라마 [드림하이]를 수입해 뮤지컬화한 뮤지컬 <드림하이>에서 옥택연 역할을 맡았다.

 올해 한국에서 [이웃집 꽃미남]에 일본인 유학생 와타나베 류로 한국에서 데뷔했다.




  1. 가수를 중심으로 한 기획사에서 출발해 TV프로그램 및 영화도 제작하고 있다. 소속연예인 중에 알만한 사람들은 우에노 쥬리, 사토 타케루, 후카츠 에리, 후쿠야마 마사하루, Perfume 등이 있고, 이승기의 일본 연예활동 담당 기획사 이기도 하다. tvN과 아뮤즈가 투자합작회사를 설립한 것이 그의 한국진출 배경으로도 작용했다. 한국활동은 아뮤즈코리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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