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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Drama

구닥다리 헬조선 섹앤시 [한번더해피엔딩]

by :선율 2016. 1. 29.

럽라는 그러려니 하고봐서 어찌되든 괜찮음. 4인4색 여자들의 일과 사랑, 사랑과 일에 꽂혀서 본건데 보다보면 수준이하. 4회로 학을 뗌

-오프닝에 남여주아역이랑 뽀뽀 장면이 못마땅한 아역입에서 "저년이랑" 이란말이 나옴. 고동미말대로 천박함. 작가가 스스로 저대사 쓰고도 바로 다음회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딱봐도 그 안에 30대있는듯한 말투. 사과에 극세사 브러쉬로 독을 발라 어쩌구저쩌구... 임성한 드라마에 딸기는 칫솔로 씻어야한다던게 떠오름. 작가가 어린애 화법이랑 많이 괴리됐대도 저건좀ㅋㅋㅋ

-고동미(유인나)는 노처녀 히스테리를 보여주는 매우 평면적인인물. 그녀의 최대 목표가 연애내지 결혼인것도 이해는 가지만 공감은 안감. 수업시간에 깨똑하질않나. 매번 커플인 꼬마들과 비교해서 열폭하는 것도 한심함. 3회에 남친주려고 쿠키만든 초딩꼬마에 압수하는것까진 이해함. 애들이 성별섞어앉아 오손도손하는거 못보고 남녀칠세부동석 드립치면서 히스테리 부릴땐 혀를 찰 수 밖에. 만약 장가 못간 노총각으로 치환해보면 고동미가 얼마나 구태의연하고 낡은 캐릭터인지 와닿을것. 매력이 땅바닥에 나뒹굼.

-다정 에피는 넌센스. 애초 불임의 원인은 남편의 정자 문제였는데 고통은 왜 다정이 감내하고 시댁에서 죄인취급에 혼자 힘들어하는게 노이해. 마치 아들못낳으면 쫓겨나는 조선시대 시대상을 보는게 아니라 2016 맞는지 얼떨떨했음. 유방문제도 아주 여성관련질환으로 여성의 고민을 보여주겠똬 하는게 느껴졌지만 작가가 유방 초음파는 해봤는지 의문. 일단 초음파하면 멍울이 어떤 종류인지 크기 다나와서 물을필요가 없음. 초음파보는데 수치가 높다느니 하시는데ㅋㅋㅋ의사캐 다루면 사전조사좀ㅋㅋ조직검사 하기도 전인데 유방절제술얘길해...쯧

-절정은 구해준 바라기 고딩이랑 한미모(장나라)와 붙는 장면. 그 이전에 이미 남자들의 어린여자 타령과 가임기라는 합리화 아닌 합리화를 하더니 하여간 문제야하며 넘어가길래 설마설마했음. 근데 아줌마라 후려치고 지 가슴 크다며 우월해하는 고딩에게 한미모가 열패감 느낄때 이 드라마의 한계를 느낌. 난 한미모가 당돌한 고딩이를 귀엽게보면서 인생 10대 20대만 있는거 아니라고 뽕 작작넣으라거나, 아니면 몇컵이냐고 묻고 그거보다 더 큰사이즈 입어야 된다고 성장기때 속옷 중요하다고 고급 속옷 브랜드 매니저 명함 쥐어주면서 30대 커리어우먼의 걸크러쉬를 보여줄줄 알았는데.... 웬 30먹은 똥멍충이가..

키 180에 복근있는 고딩이 30먹은 남주가 열등감느낀다고 치환해보면 더욱 같잖다.

너무 실망해서 본방 달린게 시간 아깝고 4회를 끝으로 놓음.
한국판 섹앤시? 섹앤시를 모욕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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