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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빅토리아가 웨이보에 올린 SNS 단상

by :선율 2020. 8. 5.

 웨이보, 위챗,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는게 언제부터 '자'가 되었나? 윤리를 재고 사람과의 관계를 재고, 감정을 재고, 당신이 재고 싶은 모든 것을 재는 '자'말이다. 공개 계정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는건데, 언제부터인가 쇼를하는 무대가 되었나, 올리고 싶으면 올리고 올리기 싫으면 안올려도 된다.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는 없어지고 오직 자아의식만 남았다. 당신이 쇼를 보고싶거나, 무엇에 화를 내고싶거나, 루머를 만들고 싶으면 한 번 계속 해봐라.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그저 가면뒤에 숨는 사람들보다 그저 현실적으로 살고싶은 것 뿐이다. '그렇게 생각되는', '누구한테 들었는데', '매우 가능성있는' 같은 책임 없는 썰은 제발 그만해라. 추측하지 말고. 그런 근본없는 썰을 만들 시간에 더 의미있는 일을 해라. 그런 것들이 당신의 모든 것이 되게 하지마라. 그럼 거짓된 세계에서는 인간의 존재의 의미를 절대 찾을 수 없다.

사람들은 바깥 현실세계로 나가 바람을 좀 쐴 필요가 있다. 이런 시간낭비를 그만하고, 타인의 삶을 제멋대로 판단하지 말라. 선의의 충고와 좋게좋게 말하는 경고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제발 선을 좀 넘지 말아라. 본인의 인생도 엉망진창인데 뭔 자격으로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인가? 모든 삶은 제각기 다르고 각자의 특별함이 있는것인데 도대체 누가 타인에게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한다'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본인의 인생에 신경쓰고, 현실에 충실하고, 맑은정신이 있으면 그것만으로 이세상에 사는사람의 도리로 충분하다. 말할 자격없는 말은 아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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