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뮤직비디오의 혁신이다!!
노라조 하면 역동적이면서 각종 희한한 코스프레로 눈도장 귀도장을 찍었던 '슈퍼맨' 수산시장을 무대로 한 '고등어'나 아무도 노래가사 소재로 하지 않았던 '카레'같은 일상적인 소재를 유머스럽게 풀어내면서 엽기적이면서도 신선하게 소구하는 특색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를 듣고는 그들을 단지 웃긴 컨셉의 가수가 아닌 하나의 코드를 정립한 '아티스트'라고 재평가 한다.
노래제목이 '니 팔자야'인데 그 멜로디가 운명교향곡. '부자로 만들어주는 노래'라는 자기암시를 노래에 접목하는 혁명적인 창의력. '유료구매 하고싶다'하는 상상을 뛰어넘는 센스는 애교. '아대박'을 hook로 차용해 흥얼거릴 수록 긍정적 자기암시에 중독되게 한다. MV에 입체 매직아이를 넣는다는 기발한 발상은 범인으로서는 감히 문화충격이다. 프렉탈(특정도형으로 만든 기하학적 형태)기법으로 써리어리즘(초현실주의:ssurealism)을 녹아냈고, 최면과 자기암시를 반복하면서 사이비종교를 소재화하면서도 신화적 요소를 접목했다는 점이 노라조만의 세상에 없던 Originality를 구현했다. 영국이 모션그래픽 아티스트 시리악 해리스가 생각난다는 평도 있고.(근데 시리악은 괴기잖아)
MV는 디지페디(Digipedi)라는 아트디렉터 듀오의 작품. 전작으로는 [까탈레나], [나처럼 해봐요], [위아래] 등이 있다. 유감스럽게도 뮤비 내용에 사이비 종교를 연상케하여 공중파에서 금지먹었다. 참고로 인어 초밥을 컨셉으로 한 [까탈레나] MV는 KBS에서 인명경시를 사유로 금지라고.
놀람과 충격을 대변하듯 2/22에 등록한 MV는 현재시각 기준 사흘만에 유튜브 120만뷰를 기록했다. 사이비 종교 컨셉에 걸맞게 간증글 투의 댓글이 만선이다. 악플에 대처하는 자세라든지 여러모로 호감이라 강남스타일을 잇는 흥행대박 기원.
같은 나라사람도 문화충격을 받았다는데, 옆나라도 마찬가지.
등록 태그 : [K-pop][NORAZO][반드시 호평받을듯][인류에게 너무 빠른 동영상][초현실][웃으면 지는거][꽃미남 낭비][알수없는 중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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