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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선택 SBS 선거방송

by :선율 2016. 4. 13.

선거권이 없던 시절부터 미래지향적인 스튜디오에  cg를 섞어 도표를 좀 더 있어보이게 만들었던 mbc 고정이었다. 언제부턴가 sbs 선거방송은 크로마키에서 퍼센트 앵무새만 되풀이하는 다른 방송사와 차별화를 두기 시작했다. 그게 한 10년 가까이 되가는거 같긴한데 기초단체장 선거 때였나 후보들의 당선 유력, 경합, 열세시 행동을 미리 따온후 개표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넣는, 아주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행보였고 이후 타방송사도 따라하기 시작했다.

해당 이미지는 sbs 것이 아님. 근데 sbs의 서사로푼 삼국지대로 총선결과가 나옴

속도감있는 bgm, 테마를 잡고 스토리텔링을 하기시작한 sbs는 지루하게 반복적인 내용을 흥미진진한 대결처럼 그려낸 기획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선거방송을 위해 전담 기획팀이 꾸려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약을 빨았네 감탄했던 그 명성 그대로 이번에는 생각지도 못한 기획을 내놓았다. 무려 삼국지 세계관을 선거판에 들였다. 예를 들어 경기권의 형세를 설명하고 승리시 입지 변화등을 예상하는 나레이션을 통해 마치 삼국지 다큐를 보는듯한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분석력까지 곁들였다. 여기에 투입한 인물들을 카드 뽑듯이 나열한 cg도 마치 게임을 연상케 했고, 영화 [명량]의 전투씬을 삽입하는등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볼거리까지 갖추었다. 이번 20대 총선 cg는 지역구를 지하철역으로 시각화한 것도 아주 신선했다.

cg로 등장한 정치가들중 일부는 자신의 sns에 sbs캡쳐화면을 올리며 관심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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