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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Entertainer

80년대 일본활동 했었던 김혜선

by :선율 2022. 4. 18.
한국 데뷔초 10대 중반의 김혜선

84년 CF로 데뷔. 청순한 얼굴의 1986년 빵빠레 CF를 본 일본방송관계자로 부터 일본진출을 제안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


https://youtu.be/1nEdJ24Am8o




당시 고등학생으로 대입시험도 포기한 채 일본행을 택한다. 일본 예명은 시라카와 쇼코.


1988년 6월호 슷핀
1988년 6월호 슷핀

1988년 7월호 대해적 벳핀
1988년 7월호 벳핀

프릴 달린 스커트 단을 오른손으로 쥐고는 보도의 연석을 뛰어넘는다든가 청자켓에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로 로큰롤을 추고싶어. 여름 제복은 타탄 체크 그린 스커트가 마음에 들어. 가벼운 옷이면되니까 좋아하는 여름이 성큼성큼오면 기분도 두둥실 부풀어오르고. 처음만난 사람에겐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제 눈을 지그시 바라봐주는 사람은 3초만에 좋아져버려요.
드라마틱한 연애의 만남을 꿈꾸며, 로맨스 영화를 보고 울거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할 만큼 활발해요.
17세ㅡ그렇군요. 17세. 있는그대로 마음과 바람과 소원을 담아 후회없도록 온힘을 다해 달려가고 싶어요.

신인모델한테 사이판 촬영

하마터면 대참사? 시라카와 쇼코 비행기사고 날뻔?!!
보고듣는거 모든게 새로울 시기 게다가 첫 해외여행. 사이판의 공기를 마음껏 만끽하고, 일하러 온건데 이렇게 즐겨도 되는거야?하고 내심 찔렸던 이번 촬영 여정에서 사실은 하나 무시무시한 일이 있었습니다. 돌아올때 탑승직전 비행기 고장을 발견하여 이륙할수 없었단다. 게다가 토쿄와 연락이 닿지 않아 슷핀 편집부에서는 촬영팀이 단체로 조난당한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아 충격의 도가니였다고 한다. 그상태 그대로 고장을 발견 못했다면 오싹하네요.

지금 가장 공들이는 건 메이크업. 입체감 있는 얼굴로 만들고 다채로운 표정을 만들어줘. 기본적으로 스스로 생각해서 만드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요리도 좋아. 내가 만드는 카레엔 우유와 버섯이 들어가 맛이 한끗 달라요. 카레 먹여줄 남친이 얼른 생겼으면 좋겠다! 그치만 지금은 일단 일에 몰두하고 싶어요. 카메라를 보고있으면 점점 빠져들어가는 자신을 깨닫게 돼요. 그러니까 여러분, 응원해주세요.


1988년 8월호 벳핀

벳핀 비디오 잡지 Vol.2 (1988, 30분 1680엔)
벳핀 더 아이돌
시라카와 쇼코
고등학교 연극부 소속
취미 독서 스위밍그(수영)
꿈은 나츠메 마사코 씨 처럼 개성있고 청순한 여배우가 되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쇼코




1988년 11월호 슷핀 (표지모델은 아니나 '시라카와 쇼코 18세' 수록됨)
1989년 1월호 슷핀
1989년 1월호 슷핀
1989년 2월호 슷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 -슷핀 특별판 사진집-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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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화제가 되고 본인이 인터뷰 하기론 수영복 입기 싫어서 반년가량 하고 관뒀다던데 이전에 찍어뒀던게 사진집으로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매체상으론 활동기간이 좀 더 길어진듯.

88년도 잡지가격이 480엔, 비디오가 1680엔. 당시 거품경제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라 그런지 물가가 장난없다. 환율도 엔고일것 같지만 10배만 곱해도 헉소리 난다. 조사해보니 한국의 88년도 버스비 140원, 전철 200원, 택시 600원, 짜장면 750원, 라면 100원. 87년 선데이서울 가격 700원. 거품경제 시대가 체감되는 압도적인 물가 차이. 대입 미루고 도전해볼만함.

계속 일본활동해서 안밝혀진 분들도 있겠다 싶음. 아예 일본예명에, 인터뷰에 배우를 꿈꾼다 했으니 배우까지 염두에 두고 밀어준듯. 잡지야 그렇다쳐도 발음에서 뽀록날텐데 혼혈이나 뭔가 대비책이 있었겠지? 인터뷰야 막지어낼 수 있으니 소녀스러운 이미지에 맞게 정석적임.

워낙 자연미인에 예쁘게 생기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일본에서 통하리라는 판단으로 데려온 기획자의 안목이 그저 놀라움.


미모 어디안가는지라
한국활동 전념하며 대학생활 병행하다가 전성기 맞음

걸어서 하늘까지(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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