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 Falco - Rock Me Amadeus)
반짝하고 마는 스타가 아니라 스타신분으로 장기집권 한다는 건 대중을 홀려서 쥐락펴락하는 재능이 어마어마하단 대중밀당남. 특히 기무라의 경우는 배우활동 뿐 아니라 SMAP의 일원으로 매주 예능에서 웃기고 망가지고 수십년간 끊임없이 방송노출이 된 연예인으로, 이미지 소비가 상당한 조건에서 건재하다는 것. 매력자산이 많은 스타는 이미지 소비하는 만큼 생산능력을 가진것으로도 볼 수 있다.
사자분장을 해도 감출 수 없는 기무라의 아우라1
꽁트후 진짜 왕게임을 하는 패널들, 왕게임에서 뽀뽀에 걸려 삐쭉삐쭉하며 마뜩찮아하는 기무라와 "까놓고 말해서 전 좋아요"하며 설레하는 사슴남. 키스 직전 "너 진짜 잡아먹는다(죽는다 같은 뉘양스)"하는 기무라. "죄,죄송합니다"하는 사슴남(뭐가죄송?). "한번더 할거야"를 4번이나 반복한 후 억지로 억지로 키스함. 그래서 다시한 왕게임에 또 걸림ㅋㅋㅋ 완전 체념하고 악수한 다음에 잴것도 없이 키스. 저 박력! 남자다...
푸들복장을 해도 감출 수 없는 기무라의 아우라2
한 눈에 봐도 꽁트 분장에 슛가기 그 짧은 찰나에, 당시 첫방시청률 27.7% 순간최고 시청률 44.9%로 화제였던 시대극 [화려한 일족]의 상황으로 대사를 치자 바로 진지한 말투로 바꾸어 맞받아친다. 유치원생 분장에 애완견 복장이 심각한 대사와 대비돼 더 재미를 유발했지만, 저 우스꽝스러운 강아지 차림에도 몰입하면 배우 아우라가 나온다. 그깟 껍데기 따위는 보란듯이 뚫고나오는 아우라.
드라마 [온에어]에서 "사람들이 널 사랑하게 만들지마. 그럼 넌 거기서 끝이야. 사람들이 널 끊임없이 동경하게 만들어. 그게 스타야."라는 대사에서 나는 기무라 타쿠야를 떠올렸다. 그의 커리어와 인기를 다 떠나 범접할 수 없는 포스, 외모를 망가뜨려도 선명한 아우라. 스타란 무엇인가, 스타의 정석을 몸소 보여준 사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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