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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Drama

오징어 게임, 누군가에겐 새롭고 누군가에겐 짬뽕

by :선율 2021. 9. 23.

필자가 본 작품 영화 [배틀로얄], 예능 [지니어스], 일본드라마 [라이어게임]. 도박하던 주인공이 인생막장들 모아 서바이벌 하는 [카이지]는 추천받았으나 그림체와 오래된 작품이라 손이 안가서 안봄.
[지니어스]만 인터넷에서 화제였지 시청률 2%라 현실과 인터넷 인기 사이의 괴리를 처음 느꼈는데, [오징어 게임]을 보며 다시 그 괴리를 실감함.

[오징어 게임]이 워낙 화제라 봤는데 속도감이 더딤. 현생에서 게임세계로 진입하는데 30분을 소비해서 이런데도 하차를 안한다고? 놀라며 1화 끝나고 2회부터 배속 올림. 두번째로 게임이 너무 단순해 흥미가 떨어짐. 확실히 두뇌게임류는 자기가 이해를 못하면 흥미를 잃기 때문에 이부분은 대중적으로 수위조절 한거고 수긍을 하면서도 천재적인 두뇌로 허를찌르는 전략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재미를 느끼는 지점이 취향이 아니었다.

또한 212 여자가 화장실 간다고 우길때 조선것들은 소리를 쳐야 말을 듣는다는 대사. 이거 때문에 [군함도]가 망했는데 이걸 쓰네? 영어자막에는 번역 안해서 다행. 화장실가서 아랫도리에서 담배 꺼내는 장면, 못하는거 빼고 다 잘한다고 하자 남자가 성교를 의미하는 손동작과 밥먹고 하자며 성희롱당하고 반박도 못하는 장면 등이 여혐이 상당히 심하고 불쾌했다.

섬에서 오직 한명만 살아남는다-배틀로얄
도박에 사채빚 주인공, 빚더미 인생막장 참가자-카이지
가면속 판기획자-라이어 게임
가면-20세기 소년
특히 [신이 말하는대로]와 많이 비교를 하던데 만약 2008년에 썼다는 대본이 저작권 등록이 된 대본이라면 믿을수 있음(출판되지 않았더라도 저작권 등록 가능). 나도 구상했던 소재가 영화로 나왔던 적이 있어서 우연히 그럴수 있음. 근데 소재가 하나만 아니라, 소재를 구현하는 디테일까지 다 겹치긴 어려움. 무궁화꽃이/눈알 굴려서 탈락자 스캔후 사살/어릴적 친구/대형 술래. 어릴적 친구 제외하고는 [카이지],[라이어게임] 등 비슷한 계열 포함해 어느 영화, 드라마 통틀어서도 겹치지 않았던 설정이다. 물론 이부분도 2008년에 저작권등록했으면 인정함.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대중적 취향 확장시키며 한국드라마의 세계적 흥행이란 풍악을 울렸다. 그러나 일본 소재의 한국적 이식은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 아쉬움이 크다.

소재발굴이 자유로운 소설이나 웹툰시장이 성장해서 다양한 컨텐츠 보고가되어 원소스멀티유즈의 연쇄적 고리가 되길 기대한다.


http://m.cine21.com/news/view/?mag_id=98605

황동혁 감독이 말하는 <오징어 게임>의 관람 포인트

황동혁 감독. 사진 제공 넷플릭스 9월 17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다. 9부작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 걸고 참가하는 사람

m.cine21.com


<오징어 게임>은 일본 서바이벌물의 요소를 한국적 상황에 접목시킨 작품이다. 2008년에 작품을 구상하고 2009년에 쓴 황동혁 감독은 당시 만홧가게에서 즐겨 읽은 <도박 묵시록 카이지> <라이어 게임> <배틀 로얄> 등의 일본 서바이벌물 만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2009년엔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10여년이 지나선 이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도 작품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인데, 호불호 나뉘는거까지는 좋은데 마치 인싸vs아싸의 대결을 넘어 급기야 모든 의견을 묵살해버리는 그야말로 '모범정답'식 반응을 강요하는 짤이 나돌아 눈쌀을 찌푸렸다. 무슨 정답을 도출하는 토론도 아니고 승부도 없는데 OX까지 달아가며 남의 표현의자유까지 침해하려는 오만함이 한숨남.

오징어 게임은 배운느낌나는 은유와 상징코드 하나도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볼수있는점. 설정구멍 많지만 따지는거도 애정이 있어야 하는건데 귀찮음. 그냥 미국 넷플 최초 1위 한드. 킬링타임ㅇㅇ
이정재의 연기변신 시도는 좋았으나 신하균이나 박해일 이선균 등 다른배우가 했더라면 궁금함. 또 박해수의 발견. 솔직히 박해수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알리와 유리기술자를 넘나들며 관조적이다가 정도있다가 악으로 추해지는 역할인데 제일 빠져들었음. 공유의 카누 연기. 특출도 필모를 만드는 이병헌.


없는게 없는 무한도전

오징어 게임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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