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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Pop

표절에 관한 단상

by :선율 2018. 2. 16.

최근 연이어 터지는 표절의혹 논란들은 매우 유감스럽다. 표절의혹곡 중엔 정말 표절일 수도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장르의 유사성은 허울좋은 변명일 수도 있다. 표절의혹곡들이 옛날처럼 타격을 입지도 않는게 도덕적인 차원에서 용납이 안될 때도 있다.

예전에 애착있던 유명곡에 대하여 비슷한 표절곡 2개가 잇따라나왔는데 표절논란 끝에 결국 1곡은 샘플링클리어해서 크레딧 바뀌고 1곡은 합의금을 주어 일단락한 사례를 보고, 8년전에 또 다른 유명곡과 아주 유사한 곡이 웹상에서도 비슷하다는 반응이있기에 바로 원곡 레이블 포니:캐니온 일본본사에 문의했다. 혹시 정식샘플링이냐는 문의와 함께.
첫답장은 며칠만에왔고 십여일후 두번째 조사후 보고 답변이왔다. 해당곡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따라서 계약관계도 없다고. 비슷한 인상을 받을 수 있으나 샘플링이나 도작은 아니라는것.
그 때 다들 비슷하다고 했겠다, 교묘한 표절로 확신에 차있던 터라 결과에 충격아닌 충격을 받았고 장르적 유사성따위의 변명도 틀린말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했다.

표절행위는 지탄받아야할 행위임은 자명하지만, 표절 의혹곡 중에 강하게 의심은 들더라도 확정되기 전까지는 일말의 무죄추정의 원칙 1%는 배제하지 않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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