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355 복고 컨셉이 아닌 시대를 소환한 잘 먹고 잘사는법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다. 누구나 찬란했던 추억으로 그시대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비보에서 기획한 [잘먹고 잘사는법]은 셀럽파이브-셀럽이 되고싶어에서 같은 복고 컨셉을 차용했지만 다른 기획이다. https://youtu.be/WMigGWF4Dao 1. 그시절 옷차림/촬영기법 완벽재현 화면조정화면, 폰트, 제공의 세로쓰기, 뱅뱅도는 카메라워킹, 드라마 오프닝에 자주쓰였던 번짐 효과, 새들이 날아가는 스케치 클리셰, 공에 맞아 얼띤 표정, 90년대 새침데기 자세 등 옛날 촬영기법이 총동원되는 한편 과장된 눈화장에 연한 입술색이 튀는 신봉선 90년대 화장, 눈만 가릴정도의 색안경과 팥죽색 입술에 난해한 패턴 90년대 오렌지족 패션이 떠오른다. 송은이와 안영미의 잠뱅이 안경은 80년대 후반. 송은이의 청바지-청자켓.. 2021. 10. 31. 예술력은 고도화될수록 표현은 추상화된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상태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추상화된 표현을 직감으로 이해하고 실연자는 예술로 승화시켜야 하기 때문. 관상 수양대군 이정재 등장장면 https://youtu.be/xRVucq2gXT0 유튜브로 보면 별거없는데 영화관에서 보면 압도됨 이 시퀀스 보면볼수록 찍기도 잘찍었지만 교차와 편집까지 탁월하게 잘함. -수양의 등장을 알리는 성깔있어봬는 날선 외침 -웅장하면서 가까워질수록 긴장감 쪼는 BGM -멀끔한 캐릭을 주로했던 이정재의 기존 이미지와 상반되는 얼굴흉터로 거칠고 포악한 인상을, 왕족임에도 살육의 증표인 모피를 두름으로써 골육상쟁의 복선을 나타냄. 고증에는 맞지 않으나 영화적 허용. -뒤로보이는 사냥감도 보통은 가죽 그대로 피약간 묻히는게 단데 얼핏봐도 난도질해논걸 들고옴으로써 도륙과.. 2021. 10. 27. 이경규, 인기많은 사람 인기비결 분석해 Q 후배라도 얘 프로는 견제가 된다하는 게 있어요? 라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에 가볍게 먹금. A 후배들 프로그램 중에서 견제가 된다 하고 그런건 사실 많이 느끼진 못해요. 코미디언이든 방송인이든 좋아하잖아요. '왜 저사람들을 좋아할까?','저사람은 무슨 매력이 있길랴 좋아할까?' 그런걸 좀 많이 생각해요. 2021. 9. 27. 오징어 게임, 누군가에겐 새롭고 누군가에겐 짬뽕 필자가 본 작품 영화 [배틀로얄], 예능 [지니어스], 일본드라마 [라이어게임]. 도박하던 주인공이 인생막장들 모아 서바이벌 하는 [카이지]는 추천받았으나 그림체와 오래된 작품이라 손이 안가서 안봄. [지니어스]만 인터넷에서 화제였지 시청률 2%라 현실과 인터넷 인기 사이의 괴리를 처음 느꼈는데, [오징어 게임]을 보며 다시 그 괴리를 실감함. [오징어 게임]이 워낙 화제라 봤는데 속도감이 더딤. 현생에서 게임세계로 진입하는데 30분을 소비해서 이런데도 하차를 안한다고? 놀라며 1화 끝나고 2회부터 배속 올림. 두번째로 게임이 너무 단순해 흥미가 떨어짐. 확실히 두뇌게임류는 자기가 이해를 못하면 흥미를 잃기 때문에 이부분은 대중적으로 수위조절 한거고 수긍을 하면서도 천재적인 두뇌로 허를찌르는 전략에 카타.. 2021. 9. 2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