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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시온 감독 미투 전말

by :선율 2022. 4. 5.

기괴하고 잔인한 연출과 성적묘사로 '일본 독립영화의 김기덕'으로 불리던 소노 시온. 여배우들이 소노시온의 성추행과 성폭력을 고발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소노시온 성가해에 대해 출연 여배우들이 전격 고발
'주연은 대체로 손을 댔다'고 장담, 거물 감독의 '비열한 요구'


소노 시온


일본 영화계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영화 감독인 사카키 히데오, 배우 키노시타 호우카의 “성폭력” 사건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주간문춘에서 여러 여배우들이 사카키 감독에게 성행위를 강요당했다고 고발하였다. 이에 사실일부를 인정해 공개 직전이었던 [밀원]과 [해저드 랜드]는 취소되었고, 키노시타 역시 여러 여배우 유망주에 성행위 강요했었던 과거가 보도되면서 방송전 드라마에서 하차당했다. 연예계 활동도 무기한 중지되었음은 물론이다.

일련의 보도로 니시카와 미와, 코레에다 히로카즈(칸 영화제 대상인 황금종려상 수상) 등의 감독들은 "가해행위는 요즘들어 갑자기 늘어난 게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반복돼왔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은 "일본영화 업계전체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게 문제. 감독 모두가 이런짓 하는게 아니냐고 생각할까봐 걱정이다."

주간여성 프라임 - 소노 시온 "피곤하니 빨아줘" 지인여성에 보낸 성희롱 라인이 저질스러워 (실제기사제목)


출연 예정인 여배우를 불러…
"확실히 모든 감독이 그런건 아니만, 적지 않게 현실에서 '이상'한 실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무렇지도 않게 '나랑 (성관계를) 하면 일을 줄게'라고 하는 영화 감독이 있습니다. 그가 만드는 영화는 평판이 좋고,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여배우는 많이 있습니다. 당연한듯이 여배우들에게 손을 대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소노 시온입니다" 소노 시온은 컬트적인 영화 감독으로, 해외에도 진출해있다.
"주목을 받은 것은 '09년에 발표한 영화 [러브 익스포져] 입니다. 이것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카리가리상과 국제 비평가 연맹상 2관왕을 했습니다"(영화비평가)
이때부터 소노 시온의 질주가 시작된다. '10년에는 [찬 열대어], '11년에는 [두더지], '13년에는 [지옥이 뭐가 나빠]의 3작품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 출품.'21년에는 할리우드 진출 을 찍는 등 세계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11년에 자신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카구라자카 메구미와 결혼. 2019년에 뇌경색으로 급거 귀국하여 생사의 경계를 헤맨 끝에 회복. 입원한 이틀 후에는 장녀가 태어났다. 그런 소노 시온의 악평이 업계 내에서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 배급 회사 간부가 밝히기를 "출연 예정이던 여배우를 자신의 사무실로 부르고, 성행위를 종용했지만, 그녀는 거절했다. 그랬더니 전작에 출연했던 여배우를 불러내 눈앞에서 성행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걸 본 여배우가 놀라가지고 굳어 있으니, 함께 있던 조감독이 밖으로 데려가주어 살았다고 생각하던 찰나, 이번엔 조감독이 모텔에 데려가려는 것입니다."


소노의 작품에 출연했었던 여배우 A씨는 눈썹을 찌푸리며 이렇기 증언했다. “평소에 '여자는 다들 일을 갖고 싶으니까 나를 거쳐 간다'라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주연 여배우에게 대체로 손을 댔다'라고도. 한 여배우에 대하여 '내 덕분에 떴다'고 말하면서 '다른 남자로 갈아타서 (본인이) 버려졌다'고 한탄했습니다."

감독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여배우들에게 성관계를 종용하는 것이라면 악질임을 부인할 수 없다. 단지 '소문'에 불과했더라면 좋았으련만 소노의 작품에 출연했던 여배우 B가 자신이 당한 실화를 고백한다.


갑자기 벗어제낀 소노 시온
"어떤 행사에서 만나 LINE을 교환했습니다. 그 후 신주쿠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여러 명이 있었던 자리에서 확실히 "나는 많은 여배우에게 손을 대고 있는데, 손댄 사람한텐 일을 준다. 그러니까 다른 감독이랑 다르다”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나 B씨도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당시에 저는 '배우로서 뜨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절박했습니다. 어느 날 그로부터 연락이 와서 시티 호텔에 오지 않겠냐고 권유를 받아. '내가 일을 줄게'라고 줄기차게 말했어서 받아들여 갔습니다. 평일 낮, B씨는 거기서 소노 시온과 관계를 가졌다. "싫은 일을 당한건 없지만 '남친이 있으면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하고싶다'고 했어요. 없다고 하니 '나를 위해 남자친구를 만들어'라고. 그런 성적 취향인거죠. 피임은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노 감독의 신작 오디션 안내가 소속사에 도착했다. “오디션장에서 그와 만나던 순간 아이 콘택트를 했어서 따논 당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몇번정도 LINE이 왔습니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대답하니 연락이 오지 않게 되어…"

다른 여배우로 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매니저와 함께 작업실에 불려가 3명이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소노 시온이 벗어제끼기 시작하더니 '두 사람이서 해'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결국 소노가 너무 취한탓인지, 도중에 그만두었다는 듯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직 여배우로서 음악 활동도 했던 C씨는 분노를 표출했다.
“10년 정도 전, 성접대를 공언하고 있던 여배우에게 초대되어, 배우T의 집에서 7~8명 정도가 모인 술자리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시간이 늦어지면서 왠지 파하는 분위기라 저도 그 타이밍에 집에 가자싶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렸더니, T의 제자 같은 후배 배우가, 계단으로 달려가지고 쫓아 왔습니다. 거기서 'T씨가 돌아가지 말라고 하십니다.'라며 팔을 잡혀가지고 얼마간 언쟁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어떻게 택시를 타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컬렉션 보여줄게」
 "추후 그 술자리의 다른 참석자를 통해 T로부터 연락을 전해받았다. '내 후배가 잘못을 했다'며 사과하고 싶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마음을 져버리는건 예의가 아니기에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후 점심을 하고 나오면서 '나, 이제 친구집에 갈건데 같이 갈래?'라고 초대받은 것이 소노 시온 집이었습니다.” 데려간 곳은 토쿄도내의 고급 아파트. "투룸에 생활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소파를 등받이삼아 바닥에 앉고, 소노는 빨간 카펫이 깔린 작은 테이블에서 캔맥주를 마시면서 [모두! 에스퍼야!]의 대본을 썼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캔맥주를 건네받아 셋이서 이야기하면서 '얘는 T의 여자?'냐며 확인하더군요. 잠시 후, T한테 전화가 와서 그걸로 T는 집을 나가더니 아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유명 여배우와 헤어져 우울했을 때, 지금의 부인에게 나는 구원받았어. 그러니까 굉장히 감사하고 있다'는 말을 했던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맞은편에 앉아 있었던 소노가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C씨에게 다가오더니 어느새 옆자리에 있었다. "어깨에 팔을 감더니 갑자기 키스당해서… '아까 부인에게 감사하고 있다면서요'라고 했더니 이번엔 다른 얘기를 하며 안으려고 했습니다.
계속 저항하니까 '나는 업계에서 유명한 자지폭격기라구'라고 했습니다. 말실수한듯이 '아냐, 아니다! 유명한 자상폭격기!'라며 조급히 안달했습니다만… 그리고 '나 모자 엄청 좋아해. 컬렉션 보여줄게'라고 다른 방으로 안내하더니 그 방이 침실이었습니다. 저는 절대로 침실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문 밖에서 모자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강제로 팔을 끌어당겨 침대에 밀어 넘어뜨려 위에 올라탔습니다. 그래서 키스를 당하고 목을 핥거나 가슴을 만지거나… 제 신체에 그의 중심을 압박해 만져지도록 한다든가 옷의 목부분에서 손을 집어넣거나 하였습니다."
어떻게든 방을 빠져나오려고 C씨는 침대에서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소노는 옷을 벗고 '봐봐'라고 말했습니다. 그 틈에 짐을 갖고 어떻게 도망칠 수 있었죠. 술이 들어가서 그런가, 뒤쫓아 오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일방적인 연락이 이어졌다고 한다.
“나중에 프로듀서라 칭하는 사람으로부터 ' [모두! 에스퍼야!]에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소노 감독한테도 '(당신의)곡을 엔딩에 사용하게 해줘! '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나는 둘다에게 건조하게 매니저의 연락처를 전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결국 사내정치에 져서 (당신의) 곡을 사용할 수 없었어~'라고 나에게 직접 연락을 해 왔습니다. 한동안은 '핥고 싶다'라든지 '지금 뭐해?'라는등 LINE이 왔었습니다."
C씨는 불신감이 계속 드리워져 있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일을 꾸몄을지 생각하면 무서워서. 타여배우한테 초대받고 T의 술자리부터인가, T의 후배가 쫓아올때 부터인가, T가 사과하고 싶다고 했을 때 부터인가, T가 전화받으러 나갔을 때 부터인가... 언제부터 꾸민일이든 소노시온의 강간미수와 연관되었다 싶어가지고. 이 10년 동안에 피해자가 늘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인의 1명으로서 자신이 해 온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3월 말, 소노 시온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Q 영화에 출연과 관련해 소노 시온 감독이 여배우에게 성적인 관계를 요구하고 있었다는데?
"아니아니...잠깐만요... 어....무슨 얘기입니까"

Q 캐스팅 할 때 성관계를 대가로 영화에 출연시켜줬다?
"그거는.... 모릅니다. 그거는..."
작은목소리로 웅얼웅얼거려 발음이 뭉개져 잘안들리게 말했다.

Q 실제로 그렇게 증언한 여성이 있습니다.
"그런... 그럴, 그럴리 없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소노 시온 대신 어떤 여자가 전화를 바꿔받으며 문서로 질문해달라고 요구하여 질문서를 송부했으나 기일까지 회신하지 않았다.
모든 성적 학대는 용서받을 수 없음을 그는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주간여성 프라임 2022.04.04 보도



사사키 히로히사 감독 트위터

"소노 시온의 악행은 다들 알고 있고, 스탭은 프로듀서들에게 알렸는데도 방치하고 찍게 놔둔 게 가장 나쁘다. 좀 더 조기에 소노 시온을 갱생시켰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방치하여 이러한 악행을 용인해왔다. "


일본 김기덕 소노 시온

https://www.yna.co.kr/view/AKR20121006052900005

日감독 소노 시온 "김기덕에 친근감 느껴" | 연합뉴스

日감독 소노 시온 "김기덕에 친근감 느껴" "나도 변태라 불려".."대지진은 내 영화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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