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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Movie

봉준호 작품 구상

by :선율 2022. 4. 6.


백지연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그 무언가를 항상 모티브가 되는게 많은거 같아요. 마더도 그렇고 살인의 추억도 그렇고...그거를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하시나, 어렸을때 부터 생각해놓으신걸 차곡차곡 쌓아놓으셨다가 하나하나 꺼내놓으시나. 어떤편이세요?
봉준호 원래 변태들이 생각이 많아요. 제가 그렇게 친구가 많지도 않고...
백지연 많으시잖아요.
봉준호 아 친구 별로 없어요. 사회성이 많이 발달되어있고 친구가 많으면 관계에서 많은걸 충족하고, 결핍이 없기 때문에 생각을 할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은거죠. 근데 저처럼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혼자있으면서 또 어느곳을 누구 사람이나 어떤 공간을 변태적으로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다양한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그런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 같아요.
백지연 스스로 왜 변태라고 그러세요?
봉준호 저에게는 변태=창의적인 사람. (아~~~네~~) 남들과 다르걸 해야 창의적이잖아요. (그렇죠) 변태들이 좀 다르잖아요.
백지연 남들이 하지 않는 생각.
봉준호 제가 뭐... 제집 옷장에 뭔 채찍이 있고 그런건 아니고요. (웃음) 머릿속에만 있지.
백지연 정말 보면 일상의 대화가 반전이세요. 일사으이 대화속에서도 반전이 있으세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세요?
봉준호 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백지연 혼자계실 때 남들이 안하는 생각을 하더라도 또 그게 뭐가 있어야 나오잖아요. 본인의 경험일수도 있고, 독서일 수도 있고, 다른 영화일 수도 있고...
봉준호 제가 뭐 살인을 해보고 살인의 추억을 찍은 건 아닙니다만, 경험의 폭이란건 누구나 한계가 있고 경험해보지않은 것을 마치 경험하듯이 체험하겠금 만들어주겠금 하는게 영화의 의무고, 그래서 상상을 많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제가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저는 영화를 많이 봐요. 영화, 만화광...이구요. 시각적으로 서술된 걸 되게 좋아하고, 또 사진 보는 거 좋아하고... 사진 한장을 혼자 2시간 동안 보기도 하고 막그러는데... 왜그러지? 어쨌든, 영화와 만화, 사진 이런것들 끌리는 거 같아요. 아이디어도 많이 얻구요.


영상매체를 구현하는 직업이라 그런지 텍스트보다 장면자체로 구상한다는 김태호 PD랑 비슷하고,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연기해야했던 오구리 슌의 연기고민이 떠오르기도 했다.

근데 제일 중요한것은 뭐냐면, '자, 사람 죽인 경험 있습니까' 라는 것에 봉착한 결과 우리는 사람을 죽인 경험을 하진 않았지만, 사람 죽이는 역할을 해야만하는 게 최종적이고 가장 궁극적으로 고민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다른 것들도 '자, 약쟁이 연기니까 약합니다' 그런거 아니죠?라며. 그런건 여러가지 상상력으로 채워보자! 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는거죠.
-영화 [인간실격] 관련 오구리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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